45세를 넘기고 나니 몸의 여기저기서 신호가 오기 시작했습니다.
없던 생리통은 점점 심해져 2~3달에 한 번씩은 응급실을 찾을 정도였고,
대장 건강도 눈에 띄게 나빠졌습니다. 변비와 복부 가스로 일상이 무기력해지기도 했죠.
그러다 문득 "내 몸이 아픈 건 혹시 내가 먹는 음식 때문이 아닐까?"라는 생각이 들었고,
우연히 접한 저속노화 식단과 채소 중심 식단의 놀라운 효과를 직접 체험하게 되었습니다.
2025년 초, 본격적으로 식단을 바꾸고 나서 단 3주 만에 생리통이 완전히 사라졌고,
한 달이 지나자 화장실 가는 길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습니다.
몸이 가벼워지고 복부팽만도 줄어들면서 식단의 중요성을 절감했죠.
그리고 지금까지 이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.
나만의 저속노화 식단의 5가지 핵심 원칙
- 좋은 기름만 사용하기
-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, 엑스트라버진 아보카도 오일, 냉압착 들기름, 버터만 사용합니다.
- 포도씨유, 카놀라유 등 다른 식용유는 모두 버렸습니다.
- 고기에서 나오는 자연 기름(예: 대패삼겹살, 오리고기)은 별도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사용하며, 양이 많을 경우엔 조금 덜어내기도 합니다.
- 단백질은 꼭 챙기기
- 붉은 고기는 지양하지만, 생선, 계란, 두부, 콩 등 다양한 양질의 단백질을 매 끼니 섭취합니다.
- 가끔 소고기도 컨디션에 따라 선택적으로 먹습니다.
- 야채는 다양하고 풍성하게
- 매 끼니마다 야채를 샐러드, 찜, 볶음, 절임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합니다.
- 귀찮더라도 식단의 중심은 늘 야채입니다. 대장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.
- 탄수화물 줄이기, 밀가루 먹지 않기
- 잡곡밥(가급적 현미)은 1/3 공기 이하로 줄였고, 통밀빵도 한 끼에 한 장 이하로 제한합니다.
-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끊었습니다.
- 라면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, 40 이후로 점점 줄이다가 이제는 아예 먹고 싶은 욕구가 사라졌어요.
- 타피오카 가루나 아몬드 가루로 대체하여 이용합니다.
- 설탕과 조미료 피하기, 좋은 소금 먹기
-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, 정제당이나 화학 조미료가 포함된 음식은 피합니다.
- 소금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. 짜게 먹지는 않지만 너무 슴슴한 맛 대신 약간의 짠 맛을 위해 천일염이나 좋은 소금을 사용하여 적당히 간합니다.
- 햄, 소시지류는 일절 먹지 않고, 설탕 대신 청(과일청)이나 대체당을 사용합니다.
이 외에도 외식이나 배달음식은 치팅 데이 개념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하고
그마저도 족발, 해산물, 삼겹살 등 상대적으로 나은 선택을 합니다.
모름지기 간편해야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.
쉽고 간편하게 즐기는 저속노화 식단 방법 한 가지를 소개합니다.

한번에 준비해서 다양하게 즐기는 야채볶음을 소개합니다.
야채볶음을 종류 별로 준비합니다.
재료: 애호박, 빨간 파프리카, 노란 파프리카, 새송이버섯.
(냉장고 사정대로 준비하시만 됩니다.)
애호박 1개, 빨노 파프리카 각 반개씩, 새송이 버섯 3개 볶았습니다.
깍둑썰기로 준비해서 아보카도 오일에 소금간을 해서 각각 따로 볶습니다.
한 통에 모아 냉장보관하면 3일 정도 여러 끼니에 간편하게 활용 가능해요.
저는 이 정도 분량은 3-4번에 나누어 먹게 되더군요.

팬 하나로 씻지 않고 한가지 볶아서 덜어두고 다음 재료 볶고..
끝까지 팬 하나로 진행 가능합니다.
재료손질만 끝나면 아래 연어 스테이크까지 순식간에 끝납니다.
귀찮으면 안됩니다. 간편해야 지속 가능합니다.
오늘의 베리에이션 식단 : 연어 스테이크
재료: 노르웨이 연어 스테이크용, 아스파라거스, 통마늘, 레몬, 오늘의 킥 버터 한조각
냉장고에 아스파라거스 네줄기 남았길래 추가했어요.
생략해도 됩니다.
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약간 둘러두고 약불에서 구워줍니다.

아까 야채볶던 팬에 싹 다 올려줍니다.
마늘왕창 넣으면 오일에 마늘향이 추가됩니다.
히말라야 핑크 솔트도 갈갈갈 해주고 굽습니다.
연어 한 면이 다 익으면, 뒤집어서 구워줍니다. 이때 버터도 한 조각 추가합니다.
혹시 마늘이나 곁들임 야채가 다 익었다면 먼저 접시에 빼주셔도 됩니다.
연어는 단백질과 오메가3의 보물창고! 가볍게 레몬만 곁들여도 훌륭한 한 끼가 됩니다.


레몬 한쪽 즙으로 뿌려주고, 후추 갈갈, 최애 생 올리브오일을 한바퀴 둘러줍니다.
이 오일은 불을 쓰는 요리에는 사용하지 않고, 마지막에 생으로 둘러 즐깁니다.
꽤나 고가라서 아깝거든여~ㅎ
적절한 소금과 버터향, 올리브 향의 싱그러운 마지막 터치!
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비쥬얼과 맛입니다!
직접 만든 오이피클과 함께 접시의 맛있는 오일을 싹싹 닦아 먹었답니다.
어쩜 껍질은 굽지도 않았는데 바삭합니다!
특히 저 배받이살 부분 예술립니다~
진심! 놀라운 맛이에요~
야채가 부족해서 볶아놓은 야채를 추가해서 즐겼어요.

마무리하며
건강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지만,
회복도 그렇게 느리지만은 않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.
단 3주, 단 1달로도 삶의 질이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어요.
"나이 들어도 젊고 건강하게"를 실현하고 싶은 분들께 저속노화 식단, 정말 추천드립니다.
내일은 또 다른 간편한 베리에이션 소개드려 볼께요.
간단하지만 정성 가득한 한 끼로 오늘도 스스로를 돌보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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